오리온거래소001800

오리온 기업분석 리포트

2004.11.13

“오리온과 함께 평생 즐거운 나날”

서울대 투자연구회, 이대상

회사 소개

오리온의 연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956.07   풍국제과㈜ 인수 (현, ㈜오리온)
        1987.06   오리온프리토레이㈜ 설립
        1990.06   동양마트㈜ 설립(㈜바이더웨이로 상호 변경)
        1992.03   오리온음료(주) 설립
        1994.12   ㈜오리온카툰네트워크 설립 (㈜투니버스로 상호 변경)
        1996.12   동양레포츠㈜ 설립(㈜오리온레포츠로 상호 변경)
        1999.05   ㈜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 설립
        1999.06   ㈜미디어플렉스 설립
        1999.08   ㈜바둑텔레비전 인수
        1999.11   ㈜씨네플렉스 합작설립(㈜메가박스 씨네플렉스로 상호 변경)
        2000.02   ㈜온게임네트워크 설립
        2000.06   ㈜온미디어설립
        2000.06   ㈜제미로온라인 설립 (롸이즈온㈜와 합병)
        2001.02   ㈜동구케이블방송 계열편입
        2001.05   ㈜온뮤직네트워크 설립
        2001.09   ㈜수성케이블방송외 5개사 계열편입
        2001.12   ㈜디지틀온미디어 설립
        2002.01   ㈜쇼박스 설립
        2002.09   롸이즈온㈜ 설립
        2003.03   롸이즈온㈜와 ㈜제미로 합병(합병기준일 3.31)
        2003.04   스포츠토토㈜ 및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계열편입
        2003.07   ㈜오즈온 계열편입
        2003.08   ㈜퀴즈네트워크 계열편입
        2003.12   ㈜미디어플렉스와 ㈜쇼박스 합병
        2004.01   스포츠토토온라인㈜ 계열편입
        2004.04   ㈜온미디어와 ㈜투니버스 합병
        ※ 기업집단 "오리온"은 2001년 9월 1일자로 기업집단"동양"과 계열분리 하였음

오리온은 제과업을 주력 업종을 기업을 시장해서 지금은 온미디어, 미디어 플렉스, 스포츠토토, 롸이즈온 등 엔터테이먼트 관련 자회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합엔터테이먼트 기업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오리온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제과업 뿐만 아니라, 온미디어, 미디어 플렉스 와 같은 자회사도 같은 비중으로 다루어야 한다.

오리온의 분석 순서는 제과업 부분(오리온프리토레이 포함), 미디어 사업부분(온미디어), 미디어 플렉스 부분, 스포츠 토토 부분, 기타 (바이 더 웨이, 롸이즈온) 순으로 하고, 이후 최근 이슈 분석과 시나리오 분석, 재무 분석 이후 투자 전략을 확립하는 순으로 한다.

오리온 출자도

사업 부분 분석 및 주요 자회사 분석.

제과 부분

오리온

오리온에서 제과업은 본연의 사업이자 기업에 현금을 가져다 주는 Cash Cow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제과업은 상대적으로 경기에 민감하지 않고, 소비자 계층과 연령층이 다양한 특징이 있다. 또한 대규모 설비 투자가 요구되는 장치 산업으로 규모의 경제가 작용한다. 진입 장벽은 높지만 현재 2,860 여개의 업체가 난립해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상위 4개 기업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으며, 오리온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제품의 특성상 가격대가 천원대 안팍이어서 충동구매가 자주 발생하고, 개인 마다 선호하는 제품은 있지만, 각 제품당 소비자 충성도가 그렇게 높지도 않다. 따라서 경쟁 회사 간의 제품 모방이 자주 발생하고, 제품의 질적 특성 이외에 광고, 매장의 진열 등에서 경쟁이 치열하게 일어나고 있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다음과 같다.

회 사 별	제49기 상반기	제 48 기	제 47 기
오리온	25.9%	24.8%	24.9%
롯데제과	39.7%	40.2%	40.4%
해태제과	19.9%	20.0%	20.1%
크라운제과	14.5%	15.0%	14.6%

롯데제과가 40%대로 시장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해태제과를 인수한 크라운 제과가 두 기업의 합으로 시장의 2위가 되었다.

대내외적인 경제상황 악화, 업체간의 경쟁심화, 유통업체 대형화로 인한 교섭력저하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시장지위와 견고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달성하였다. 영업조직의 효율적 조직개편과 영업력 강화를 통하여 매출 6.9%, 순이익 13.2% 의 성장을 하였다.

판매 구성 면에서는 수출이 전 년 동기대비 증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판매의 약 7%를 점하는데 그치고 있어 내수시장 의존도가 높은 편임을 알 수 있다.

주요 판매제품은 다음과 같다.

사업부문	매출유형	품 목	구체적용도	주요상표등	매출액	비율(%)
음식료품제조	제품	비스킷	기호식품	고소미, 초코칩, 다이제 등	46,530	17.2
		초컬릿	"	핫브레이크, 초코송이, 투유 등	23,289	8.6
		파 이	"	초코파이, 케익 오뜨 등	49,365	18.2
		기 타	"	자일리톨, 후라보노, 통아몬드	35,911	13.2
		소 계			155,095	57.2
	상품	스 낵	기호식품	포카칩, 오감자, 치토스 등	80,918	29.9
		기 타	"	웨하스, 카라멜, 미쯔 등	34,934	12.9
		소 계			115,852	42.8
합 계					270,947	100.0

제품 매출은 오리온이 직접 제조하여 판매하는 것이고 상품 매출은 자회사인 오리온프리토레이에서 제조한 스낵이 오리온을 통해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

오리온의 제품, 상품 라인업을 보면 대부분 히트 상품으로 한 번씩 뽑힌 적인 있는 상품이거나 소비자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는 제품이 포진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 초코파이와 밀크카라멜 등 전통을 지켜오며 사랑을 받는 제품도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제과류는 갑자기 많이 팔리거나 안 팔리거나 하는 변동성이 크지 않다. 따라서 영업이익률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Promotion 활동을 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된다.

현재 경쟁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비교해 보면 상승추세에 있는 것과 세 기업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익구조가 좋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슈 1.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 인수

최근 크라운 제과가 해태 제과를 인수하면서 단숨에 시장 점유율 2위 업체가 되었다.

이는 오리온에 있어 부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 보면 악재가 아니라 오히려 호재임을 알 수 있다. 크라운 제과와 해태 제과는 오리온이 특화 되어있는 파이, 스낵 부분과는 상이한 부분을 주력하고 있어, 롯데 제과와 경쟁할 심산이 크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주력 플레이어가 4곳에서 3곳으로 줄어드는 것은 과점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어 오리온에게는 호재라 평가할 만하다.

이슈 2. 허쉬초콜릿 판매 대행

올 4분기부터 허쉬 초콜릿이 판매되었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오리온의 매출로 인식될 것이다. 연 400억 원의 매출과 80억 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온 프리토레이--펩시코와 합작관계 청산

오리온 프리토레이는 미국 펩시 계열의 자회사인 펩시코와 오리온의 1대 1 지분비율로 설립한 스낵 전문 제조 회사이다. 오리온에서 만드는 스낵은 모두 오리온 프리토레이에서 만드는 것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치토스, 스윙칩, 포카칩, 오감자 등이 있다.

그러나 최근 펩시코의 지분 27.5%를 오리온이 인수 했다. 펩시코와의 합작관계가 청산된 것이다. 나머지 지분 12.5% 는 오리온 프리토레이가 인수할 예정이다. 펩시코와의 합작관계 청산은 오리온으로는 호재라 볼 수 있다. 지분법 이익을 예전에 50% 가져가다가 이제 87.5%를 가져가게 되는 외형적인 이익 말고도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소가 많이 있다.

우선 펩시코가 단독으로 한국에서 영업 함으로 인해 기존의 오리온 스낵 부분의 시장 점유율이 위협 받을 수 있으나, 펩시코는 향후 몇 년간은 한국에서 영업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 했다. 오리온 프리토레이는 이미 펩시코로부터 관련 기술 및 핵심 기술은 다 전수 받은 상태라고 한다. 펩시코가 떠나더라도 지금의 기술력으로 기존의 스낵을 그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펩시코의 소유인 치토스나 도리토스 등의 제품을 판매할 수 없다는 악재가 있으나 제과 산업의 특성상 짧은 시간 후에 비슷한 제품이 이름을 바꿔서 출시 될 수 있어, 악재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으로 펩시코와의 갈등으로 판매가 중단된 예감을 다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예감은 출시되자 마자 대히트를 친 제품이다. 예감은 01년 370억 원, 02년 4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예감을 오리온에서는 비스킷으로 분류해서 판매하고 있었는데, 펩시코 측이 씹는 맛이 부드러워 스낵에 더 가깝다고 시비를 걸어 판매가 중단되었다. 다시 예감을 판매해 연 400억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수 있어 오리온에게는 더 없는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

오리온은 펩시코와 합작계약을 할 때 수출을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리온의 히트 분야인 스낵 제품을 해외에 판매 할 수 없었다. 이제 펩시코가 떠났으니 러시아와 상해에 있는 오리온 현지 법인을 통해 초코파이 뿐만 아니라 오리온 스낵 제품도 많이 팔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인구 감소와 맞물려 포화 되어 가는 국내 제과 시장에 숨통을 틔워 줄 요소로 인식할 수 있다.

롸이즈 온

최근 베니건스의 부진으로 롸이즈온의 매출 성장세가 많이 둔화되었다. 순이익은 매년 1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제과업 부분 소결론

오리온은 나름대로의 기술력과 브랜드로 국내 제과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1위 인 롯데제과, 2위 인 크라운 제과(해태제과 인수) 와는 주력 분야가 달라 경쟁에 비교적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오리온 제품의 이미지는 대부분 고급화되어 있고, 여타 제품에 비해 소비자 충성도 또한 높은 제품이 많다. 최근 제과 계열 자회사인 오리온 프리토레이가 펩시코와 합작관계를 청산하면서 제과 부분의 현재와 미래는 더욱 긍정적일 거라 여겨진다. 다만 국내 인구가 감소추세에 있어 장기적으로 시장의 파이가 작아지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인구 통계 추이를 볼 때 2023년 까지는 증가율은 감소하나 인구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오리온 제과 부분의 이익을 2023년 까지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고 예측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 기간 동안 전쟁이나 기아 등의 회복 불가능한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가정이 덧붙지만, 이 가정은 합리적인 가정이 아니다. 즉 오리온의 제과 부분을 10년 연간 5%로 이후의 이익(Terminal Value)을 1000억원으로 예측하였다.

오리온 제과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비스킷류	900	1064	1008	920
쵸컬릿류	374	373	498	474
파이류	939	816	790	910
껌.캔디	507	654	647	687
스낵,상품류	1578	1920	2170	2400
베니건스	492	459
합계	4791	5289	5144	5393	5662.65	5945.783
영업이익억원	394	536	493	521	547.05	574.4025
	10년 5%	5.973		Terminal Value
영업부분 현재가치	3111.933			1000
영업부분 내재가치(억원)	4111.933

오리온 프리토레이	2001	2002	2003	2004
매출액	864	966	1070	1140
영업이익	85.9	114.5	105.6	110.1
10년 5%성장	5.973			TV
현재가치	657.6273			500
내재가치	1157.627

미디어 사업 부분

온미디어

온미디어는 케이블티비의 컨텐츠제작 업체(PP, Program Provider)들과 지역 케이블티비 서비스업체(SO, System Operator)들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는 복합적인 케이블티비 관련 지주회사이다. 특히 컨텐츠제작 업체들 중에는 10개의 시청률 높은 채널들을 보유하고 있다. 온미디어의 수익은 90%이상이 이들 자회사들에 대한 지분법평가이익이다. 자회사들의 수입 중 40~50%는 광고수입이 차지하며, 나머지는 시청료나 기타 수입이 차지하고 있다. 계속 증가하고 있는 케이블TV 시청률과 이에 따라 증폭되어 가는 케이블TV 광고시장을 감안할 때, 광고수입 역시 증대될 전망이다.

주요채널

투니버스, OCN, 슈퍼액션, 온게임넷, 캐치온, 캐치온 플러스, 온스타일, 바둑TV, 퀴니, MTV Korea

주요 SO

대구(대구 동구, 대구 수성구, 서대구), 전남(목포 서남, 전남 동부), 강원(강원 영동)

2000년대 들어 케이블 TV 가입자는 폭증하고 있고, 더불어 케이블TV 광고 시장 성장세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

현재 케이블 TV의 점유율은 극히 미미한 수주이다. 지상파 TV에서 공익광고만 내보내는 KBS1을 제외하면 그 크기는 보잘 것 없어진다. 그러나 케이블TV 시청점유율이 30%대에 육박하고 있지만 광고 점유율은 11% 대에 그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은 무한히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각 채널 마다 특화된 시청자 층을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TV는 광고주로부터 아주 매력적인 광고 매체가 된다. 즉 적은 비용으로 더 높은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각 채널마다 고유의 시청자 층을 보유하고 있는 온미디어는 이런 점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더욱이 온미디어의 채널은 시청률이 높고 시청시간이 길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순위	2002년 1분기	2003년 1분기	2004년 1분기
1	Tooniverse	Tooniverse	Tooniverse
2	OCN	OCN	MBC드라마
3	MBC드라마	MBC드라마	OCN
4	슈퍼 액션	KBS드라마	SBS드라마플러스
5	대교방송	SBS드라마플러스	KBS드라마
6	YTN	YTN	YTN
7	NTV	JEI스스로방송	슈퍼 액션
8	ComedyTV	SBS스포츠채널	JEI스스로방송
9	Ongamenet	슈퍼액션	Home CGV
10	OSB	대교방송	Qwiny

온미디어는 케이블TV의 3대 시장인 영화, 드라마, 만화 시장 중 영화와 만화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다른 채널들도 각 고유의 시청자 층에서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바둑TV는 중장년층 남성에게 가장 인기 있는 채널로 꼽혔고, 온게임넷은 전세계에서 유래없는 게임전문 채널로 케이블TV 산업의 신기원을 이루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온게임넷은 10대부터 20대 는 물론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현재 온미디어의 가장 큰 경쟁자는 CJ미디어이다. CJ미디어 역시 M.net, HomeCGV, 푸드채널, Mnet Nonstop, XTM, 내셔널지오그래픽, 애니원TV 등 다양한 채널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각각 온미디어의 채널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체로 영화 분야에서는 OCN, 캐치온 등을 소유한 온미디어가 강세이고, 음악 분야에서는 Mnet을 소유한 CJ미디어가 강세이다. 하지만 음악채널보다 영화채널이 시청률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온미디어의 강세가 더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또한 만화채널의 부동의 1위인 투니버스와 취미, 오락 분야의 시청률 1위 채널인 Ongamenet의 선전은 왠만해서는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청률 경쟁에서는 온미디어가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온미디어의 Selling Power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시청료를 내는 시청자들과 광고비를 지급하는 광고주들이다. 우선 시청자들을 보면, 케이블TV 가입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소비자의 욕구가 일반 공중파 채널에서 벗어나 이젠 좀 더 다양한 맞춤형 채널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이렇게 케이블채널의 시청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케이블 광고시장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미성숙 시장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온미디어는 앞으로 성숙할 케이블TV 광고 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최근에 온미디어의 주요 채널들이 무료광고를 제공하지 않기로 한 것도 실직적인 광고 수익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 TV광고의 관례상 슬롯의 3~5개는 무료광고를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를 금했다는 것은 이들의 협상력이 증가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온미디어 부분 소결론

온미디어는 강력한 브랜드 가치를 가진 PP와 지역의 유수 SO를 보유 하고 있다. 수요 매출은 광고수입에서 발생하는데 이제 성숙단계에 접어든 케이블TV 광고시장은 광고주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동사는 케이블TV의 3대 시장인 영화, 드라마, 만화 중 영화와 만화에서 경쟁사 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고, 다른 채널도 각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충성도를 이끌어 내고 있어, 폭발적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는 케이블TV 광고 시장의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러한 온미디어의 폭발적 성장세는 오리온의 가장 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온미디어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매출액(억원)	2.3	16.8	81	400
투니버스부문				240.8
지분법평가이익		-0.8	77	155.1
기타	2.3	17.6	4	4.1
영업이익	-26.3	-16.1	56.9	197.3	256.49	333.437
매년 30%성장 가정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56.49	333.437	433.4681	563.5085	732.5611	952.3294
현재가치	2056		T.V.	1000
내재가치	3056

미디어플렉스

미디어플렉스는 배급 및 제작 사업을 하던 예전 자회사 쇼박스를 흡수 합병하여 자체 사업화하고, 영화 상영관 체인인 메가박스씨네플레스(이후 메가박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메가박스의 지분율은 50%로 나머지 50%는 미국의 전략적 제휴회사인 Loews사가 보유 하고 있다.

영화배급 부분에서는 금년 8월까지 1위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일회성 대박의 매출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매년 ‘태극기…’와 같은 초대박 작이 상영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 1위 실적은 이벤트 성이라 보는 것이 옳다. 주요 경쟁자로는 CJ엔터테인먼트, 시네마서비스 등이 있다.

메가박스는 2000년 삼성동 코엑스에 첫번째 멀티플렉스 극장을 도입한 이후 꾸준히 스크린 수를 늘려가고 있다. 이에 따라 관객이 급격이 늘어나 시장점유율을 10.8% 까지 끌어 올렸다. 이는 CGV(21.5%)에 이어 2위의 실적이다. 그러나 이는 관객수 기준 시장점유율이고 스크린 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4.2%에 불과하다. 서울, 부산, 대구, 수원에 5개 극장 48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스크린 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낮은데 관객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메가박스의 질적 우수함을 보여 주는 단편적인 사례로 봐도 무방하다. 스크린 수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각 스크린에서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은 다른 여타 극장, 특히 주요 경쟁 상대인 CGV 보다는 훨씬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서울 이외의 다른 메가박스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서울만을 단순 비교하면, 스크린 크기에서나, 좌석의 배치, 극장내의 분위기 등을 비교하면 메가박스가 우월하다고 생각된다. 메가박스에서가 아니면 영화를 보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메가박스는 소비자 선호도에 질적으로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질적으로 우수한 측면을 바탕으로 메가박스는 스크린 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12월에 전주점, 울산점을 오픈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서울 목동점, 인천 주안점을 2006년에는 서울 신촌점, 미아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메가박스의 계획상으로는 115개의 스크린을 2006년 까지 확보하고 스크린 점유율을 7%대 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심산이다. 스크린 수 대비 점유율을 높이면 관객수 대비 점유율은 더 높아 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한국의 영화 산업은 해방이후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 외국 영화의 우수성은 그대로이고 한국 영화의 양정, 질적 성장은 괄목할 만 하다. 영화 자체의 성장은 자연스레 관객의 증대로 이어졌고, 최근 영화는 취미나 여가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영화는 다른 공연 문화 연극, 뮤지컬, 오페라에 비해 접근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하고 정보을 접하는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 가격도 여타 공연 문화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해진 이유는 최근 몇 년 동안 통신사들의 과열경쟁으로 할인 혜택이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삼을 수 있다. 이는 극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판매가격을 줄이지 않고, 소비자에게는 가격을 인하하는 효과가 있어, 고유의 판매가격으로 시장 수요증가분을 그대로 향유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실제로 극장 관람비는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태가 몇 년 유지 된다면, 영화 한편 1만원 시대도 멀지 않았다고 보이며, 그 수준을 소비자들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

미디어 플렉스 소결론

미디어 플렉스는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는 영화산업의 최첨단에 놓여 있는 배급과 상영 두부분에서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쇼박스와 메가박스의 상승세는 한국 영화산업과 소비자의 극장 만족도, 영화 관람빈도 증가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다.

또한 온미디어와 미디어 플렉스는 2006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어, 이 계획이 추진되면서 지분가치는 점점 증가하게 될 것이다. 오리온의 입장에서는 자회사의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으로 잡히는 이익이 늘어나는 측면과 더불어 지분법적용투자자산이 지분율 증가 없이 증가하게 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온미디어와 미디어 플렉스는 오리온의 기업 이미지를 제과업에서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전환하는 효과를 줌과 동시에 최대의 성장 동력으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다.

미디어 플렉스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기말 스크린 수	32	52	48	66	102	112
매출액	435	710	857	980
영화	346	551	664	785
상품	59	112	141	144
기타	31	47	45	45
영업이익	65	111	138	229
매년 20%성장 가정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74.8	357.24	464.412	603.7356	784.8563	1020.313
현재가치	1990.949		T.V.	500
내재가치	2719.949

스포츠 토토 사업 부분

오리온이 한 투자 중에서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 투자가 바로 이 체육복표 사업을 시행하는 스포츠 토토에 관한 투자이다. 국민성 자체가 투기적이고 도박을 좋아하며 사행성 짙은 게임을 즐긴다고 하지만, 제 3자가 느끼기에 인구 4천만의 작은 나라에 복권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 많은 종류의 복권을 사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최근에는 로또의 광풍으로 사람들이 울고 웃고 하는데 그와 유사한 이름의 토토는 망하는 시나리오가 눈에 뻔히 들어오는 것 같기도 하다.

'토토'는 축구, 농구 등 운동경기를 대상으로 경기가 개최되기 전 결과를 예측하여 경기 결과 (당첨 결과)에 따라 순위별로 환급금을 받는 레저 게임이다. 토토는 축구 종주국인 영국은 물론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노르웨이, 그리스 등 유럽의 선진국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해당 국가의 스포츠 발전과 공익 기금 조성에 사용되고 있다. 전적으로 운에 좌우되는 복권(로또, 주택복권 등)과 달리 ‘토토’는 경기의 결과를 참가자가 상세히 분석하여 예측하는 ‘지적(Skill) 게임’ 이다. 참가자는 선호하는 운동 경기를 관람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하여 즐기고 궁극적으로는 국내 스포츠 발전과 기금 조성에 이바지하게 된다.( http://www.ilovetoto.co.kr/totointro/what.asp)

올 8월 관련법 개정으로 대상 종목이 증가 하였고 발행 회수가 증가하였다. 판매 대상 종목이 프로야구에서 골프, 씨름, 해외 경기로 까지 확대 되면서 토토 판매량은 크게 증가하였다. 상반기까지 총 308억 원을 매출했는데 7월부터 10까지만 563억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였다. 일단 매출의 증가 추세는 확보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고정배당식 복권 판매가 시행될 예정이다. 고정배당식이 성행하고 있는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연간 2조원의 시장이 형성되어있다. 고정배당식은 기존의 토토 보다 게임방시이 더욱 흥미로우며, 배당금 지급 비율도 기존 토토보다 높은 6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기존 토토에 비해 더 많은 관심을 촉발 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최근의 견조하게 증가하는 매출 추세화 앞으로 시행될 고정배당식 복권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토토의 흑자전환은 2006년 쯤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토토가 흑자 전환을 하더라도 오리온의 기업가치에 기여하는 바는 크지 않다. 토토를 인수하면서 지불한 투자금액을 향후 10년간 매년 128억씩 상각해 나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2010년 까지 토토의 순이익이 128억을 상회하지 못하리라 예상되면 이는 앞으로 2010년 까지 토토는 오리온에 지분법 손실을 안겨줄 것이다. 따라서 스포츠 토토의 내재가치는 0 원으로 책정했다.

기타 사업부분 –바이더웨이, 롸이즈 온

바이더웨이

바이더웨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707개의 점포를 보유고 있는 편의점 업계 5위권의 업체이다. 편의점 업계는 계속 성장해 오고 있으며, 편의점을 먼저 시작한 일본의 추세를 봤을 때 성장 속도의 감소는 있을 수 있으나 성장 가능성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동사는 98년 이후 지금까지 점포를 500여개나 확장하면서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올해는 210개의 신규점포를 개업할 예정이어서 외형적으로는 크게 증가할 것이다.

일본 편의점 증가율이 한자리수가 되었던 87년 점포당 인구수는 3700명 가량이었고 점포당 매출액 증가율이 마이너스(-)가 되었던 92년 점포당 인구수는 2985명 이었다.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한다면 2008년 경에 편의점 증가율이 한자리 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때까지 매년 1000개의 편의점 점포수 증가는 계속될 것이다. 또한 편의점 매출액 증가율이 마이너스가 되는 시기도 2010년으로 예상되는 바 앞으로의 성장세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자료 출처: 한국편의점협회, 통계청, 대신경제연구소)

바이더웨이(억원)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기말점포수	301	504	707	920	1120	1280
매출액	1390	2200	3129	4331	5197.2	6236.64
영업이익	18.9	6.8	26	42	50.4	60.48
순이익	47.4	60.3	21.7	33.4	40.08	48.096
06년이후 10년간5%성장		5.973		TV
현재가치	217.223			500
내재가치	717.223

Valution

오리온의 내재가치는 본업인 제과업의 영업가치와 자회사들의 영업가치에 지분율을 곱한 값, 그리고 기존의 오리온의 자본총액을 더하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오리온을 현재 그대로 인수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오리온의 순자산인 자본총액에다 영업권으로 자회사들이 벌어들인 순이익에 지분율을 곱한 금액으로 책정하는 논리이다.

억원	내재가치	지분율(%)
오리온제과	4111	100%	4111
오리온프리토레이	1157	87.50%	1012.375
온미디어	3056	45.40%	1387.424
미디어플렉스	2719	84.20%	2289.398
바이더웨이	717	54.60%	391.482
스포츠토토	0	41.00%	0
오리온의 총영업권			9191.679
오리온의 자본총액			2980
오리온의 총내재가치			12171.68
현재 시가총액			5731

현재 오리온의 시가총액은 5731억 원이고 오리온의 총내재가치는 1조 2171억 원 이다. 현재 오리온은 내재가치의 절반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분의 합으로 구한 오리온의 총내재가치를 정확하게 구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합리적인 가정을 해 도출한 값이므로 오차가 나도 총내재가치와 시가총액 사이의 범위에서 오차는 상쇄 되리라 생각한다.

현재 오리온의 주가는 97,500 원으로 앞으로 두 배 수준인 20만원 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