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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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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21 09:1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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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실적전망 재확인＇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5일(수요일) 마이크로소프트의 내년 실적전망 재확인 발표에 힘입어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가 거래일 기준 3일만에 주요 심리적 지지선인 1만 포인트 선을 회복했다.
모토로라, 시스코 시스템, 퀄컴 등의 통신장비 업체의 주가하락과 더불어 장 중 3%이상 약세를 보이던 나스닥지수도 낙폭을 크게 줄이며 소폭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Victory SBSF Capital Management의 Charles Craned는 ＇지금 기술주, 특히 통신장비 업체의 주가가 6개월 이상 살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고 말하여 나스닥 시장의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35.78포인트(0.36%) 상승한 10,033.27포인트, S&P500지수는 1.20포인트(0.11%) 하락한 1,131.74포인트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역시 전일 종가대비 11.77포인트(0.66%) 떨어진 1,759.01포인트에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시장에서 각각 14억 주와 19억 주가 거래된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종목이 상승종목을 3대2로 앞섰고 나스닥시장에서도 하락종목이 상승종목을 2배 웃돌았다.
MS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존 코너스는 이날 오후 이 회사의 내년 실적 전망치를 재확인하면서 올 가을 윈도우 XP 운영체제(OS)의 출시로 상당한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2.92% 상승한 57달러74센트에 마감했다.
메릴린치의 투자등급 하향조치로 모토로라는 1달러9센트 떨어진 16달러40센트에 마쳤다. 모토로라는 주요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약세를 언급하면서 모토로라에 대한 투자등급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컴팩과 휴렛 팩커드는 전일 기록한 19%, 10%의 폭락세에 추가해 이날도 6%, 3.5% 약세를 이어갔다.
MS의 실적 전망치 등은 이미 예상되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미친 영향을 보면 다소 의아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시장이 호재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에 의한 것으로, 조만간 주가가 큰 폭으로 변동할 여지가 많다고 본다.
SMIC 나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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