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2
2009-09-04 
20:35:24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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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은영씨^^
SMIC 18기 정원호입니다.
김은영씨께서 품은 의문에 대해서 나름의 답변을 드리고자 이렇게 댓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선광에 주목했던 이유는 선광이 보유하고 있던 '자산'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선광이 보유한 자산 자체는 당장에 주주의 이익으로 실현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이러한 부분이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투자자의 입장에서 '사업용'으로 가지고 있는 토지 자산 자체는 기업이 '청산'을 했을 때만 그 상승가치가 자신의 이익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지요. 어쩌면 이러한 점에서 자산주 자체는 시장에서의 주목을 받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이 점은 risk part에 언급을 한 바 있습니다.)
선광이 가진 토지 자산 자체가 '유휴 자산'이라서 언제든지 청산이 가능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쓰일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선광의 자산 가치 차익이나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을 보고 선광에 투자할 수 있겠지요.
이 점에 주목하여 저희가 자산주를 보는 올바른 시각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했었던게 기억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선광이 전략을 바꾸어 가능성있는 신사업을 위해 자산이나 지분을 일부 매각한다고 했을 때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각설하고, 그렇다면 선광의 최근 주가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위와 같은 상황에서 주가는 결국 영업실적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 봅니다. (상반기의 장세의 특징으로 봤을 때, 불황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실적이 뒷받침된 기업들의 주식이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지요.) Sales나 Earning을 조금 살펴보니 2008년과 2009년을 비교해봤을 때, 선광이 영업 측면에서 조금 underperform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주가가 떨어진것 같네요.
답변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시각을 적은 것이니 의견으로 받아주시면 감사하겠구요.
흠, 마지막으로 화인파트너스에 대한 언지를 조금 드리고 싶네요. 화인파트너스의 지분 차익 역시 선광 주주의 이익이 되기 어렵습니다. 화인파트너스라는 비상장 알짜 기업의 소유구조를 보시면 선광의 지분율에 대한 교묘함(?)을 아실 수 있을 거에요. ㅋㅋ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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