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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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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17 08:3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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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뉴욕 시장의 투자자들은, 장이 마감된 후 발표되는 IBM과 Intel등의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탄저병 감염이나 테러의 공포를 모두 잊은 듯 하였다.
다우 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36.61포인트(0.39%) 상승하여 9384.23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25.76포인트(1.5%) 오른 1722.07포인트로 마감되었다. S&P 500지수는 7.56포인트(0.7%)상승하여 1097.5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통신주, 주택 건설주 그리고 소비재 관련주가 떨어진 반면, 은행주와 석유 탐사 관련주, 그리고 네트워크주는 장을 이끌었다.
은행관련주가 예상보다 실적이 호전되어 대체로 상승세였다.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큰 Bank One은 비용을 줄여, 이익을 30%나 올렸고, 주당이익이 예상보다 3.2%상회하였다. Bank One은 $2.46가 상승하여 $32.81로 장이 마감되었다.
반도체주가 3일만에 상승하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4%올랐다. 인텔이 장중에 58센트가 상승하여 $24.96으로 마감되었다. 장이 마감된 후, 인텔은 기업의 실적이 처음 예상했던 기대치를 만족시키며, 4분기에는 이익이 기존의 예상치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하였다. 시스코 시스템즈도 인텔과 함께 나스닥의 상승을 주도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 회사인 이 기업은 76센트가 상승하여 $16.97로 마감되었다.
존슨앤 존슨은 $1.05가 상승하여 $56.77로 마감되었다. 미국의 4번째 제약회사인 존슨앤 존슨은 3분기 실적이 16%상승하였다고 발표하였다.
Unisys는 41센트가 하락하여 $8.99로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 컴퓨터와 네트워크 통합을 공급하는 이 기업은 주문이 감소하여 3,000명의 일자리를 줄일 것이며, 4분기 실적이 분석가들의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뉴욕의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되었지만, 장이 마감된 후 발표된 실적 발표를 보면, IBM은 3분기에 이익이 19%하락하였고, Bank One은 실적이 거의 30%정도 호전되는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나스닥 선물지수나 S&P 500지수 등에 유의하며, 투자 방향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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