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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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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20 19:4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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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이 더 큰 기업을 아시나요(씨리즈 1)
1.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아직도 겉으로 평가를 받지 못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동서입니다.
작년에도 영업이익은 125억인데 반해 영업외 이익은 무려 두 배가 넘는 250억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바로 동서의 뒤에는 거대 식품기업인 동서 기업 때문이죠.
요즘 수출침체로 인해 내수 실적 우선주들의 대폭적인 상승을 보셨을 겁니다.
대표적으로 농심이나 롯데삼강의 힘있는 상승세를 아실것이라 믿습니다.
어제 밤에는 농심의 신라면을 먹고 롯데삼강의 거북이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동서식품의 맥심 커피를 마셨죠.
그러나 이 동서식품이 아직 상장이 되어있지 않다는 점이죠.
하지만 그 이유는 동서가 동서식품의 지분율 무려 42.4%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동서식품의 엄청난 내수 이익은 곧 동서의 이익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이익을 지분법평가이익이라고 하며 영업외 이익으로 계산됩니다.
무려 동서식품의 매출은 6,057억으로 동서의 1362억에 4배가 훨씬 넘는 거대 기업입니다. 그리고 올 상반기에 최대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 결과 동서는 상반기 매출이 약 14%증가, 경상이익이 48%, 순이익이 48%의 엄청난 증가세에 이르렀습니다.
2.튼튼한 재무 안정성은 어떠한 외세의 힘에도 주주들을 지켜줄 것입니다.
갈수록 안정되어가는 재무 안정세는 든든한 힘이 됩니다.
부채비율이 27.9%로 98년에 비해 거의 반으로 줄어들었고, 유보율이 무려 1,250%인데 올해 엄청난 이익으로 거의 1,500%까지 상승되리라고 예상됩니다.
하반기의 어떤 불안한 상황에서도 쓰러지지않는 기업이 되겠죠
3. 현재의 엄청난 저평가 구조는 당연히 향후 주가로써 반영될 것입니다.
현재 PER가 2.5정도로 98년이후로 거의 최저의 상태입니다.
과거에 최소2.1에서 최대 10.1까지 PER값의 변동으로 인한 평균 주정치로 PER를 5정도로 잡고 올해 예상 EPS(주당순익)을 13,000원으로 잡는다면 적정주가는 60,000원을 상회하게 됩니다.
현 주가가 36,000에서 40,000선에서 움직일때 지금이 매수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원래 32,000원선에서 매수 기회를 포착해서 조금씩 사들였는데 오늘도 과감하게 계속 매수하는 것은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그리고 더 많이 기다릴수록 더 큰 이익을 주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농심을 44,000원선에서 매수를 기다리다가 결국 현재 53,000선까지 올라서 결국 후회를 했었는데 좋은 주식은 아주 최저점 매수시기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꾸준히 매수해서 수를 늘려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4. 마지막으로 최대의 장점인 고배당율입니다.
무려 작년에 현금배당을 60%을 했죠,
정말 엄청난 배당입니다. 올해는 70%배당이 기대됩니다.
회사측에서 향후 배당을 10%씩 늘려가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70%이면 무려 주당 3,500원인데 지금 주가로서도 8%가 넘는 수익률입니다. 은행이자의 두배가 넘는 수익률이죠.
만약에 연말까지도 동서가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하더라고 지금 매수하면 8%의 수익을 얻는 엄청난 단기마술 예금통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제가 허접한 생각으로 몇글자를 써보았습니다.
동서를 보니 항상 저는 신도리코가 생각이 나는군요.
석달전에 28,000원에서 거래되던 신도리코를 보고서는 너무나 놀랐습니다. 이런 좋은 기업이 이렇게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생각에서였죠. 지금은 40,000원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니 40%넘는 상승이지만 계속해서 그 가격을 지지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죠.
바로 동서가 너무나 신도리코와 비슷합니다. 물론 기업구조와 수익구조는 너무나 다르지만 신도리코를 보면 동서의 미래를 보는 듯합니다.
엄청난 수익과 재무안정성, 그리고 저평가 구조....
하지만 신도리코는 배당이 거의 없는데 반해서 동서는 고배당을 합니다.
그리고 신도리코의 예상 적정주가는 50,600원인데 지금 36,000원이고
동서의 예상 적정주가는 60,000-65,000원인데 지금 35,000원 선입니다.
과연 동서의 미래는?????
판단의 몫은 모두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후회도 여러분들이 합니다.
다만 저는 동서의 주주로써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드리기 위해 글을 작성할 뿐입니다.
앞으로도 동서에 대한 글을 보다 상세히 쓸 계획입니다. 그리고 더 많은 물량을 보유할 생각이구요.
가지고 있을수록 더욱 뿌듯한 주식이 바로 동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그밖에 동서가 기업 IR활동이 부진하다는 말이 많은데 그래도 자기 주식을 계속해서 취득하는 꾸준한 관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점들은 향후 주주총회에서 비록 소액투자가이지만 강력한 항의를 하고자 합니다. 이제는 주가관리를 기업이 하는 측면에서 오히려 주주들이 발벗고 나설때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개미투자자이지만 우리가 모이면 무서운 힘이 되겠죠.
그럼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단기낙폭에 의한 회복은 실적 우량주가 가장 빠른 추세입니다.
언제 매수를 하더라도 가격메리트는 있지만 지금이 좋은 기회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말까지의 가격회복과 그에 따른 보너스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이상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8-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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