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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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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0 23:2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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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미없는 기술적 분석.
- 지난 10일 지수가 국내외적 요인에 의해서 860선이 무너지면서 이제는 휴식을 좀 더 길게 해야한다는 말이 많았었다.
물론 전날 나스낙의 큰폭 하락과 국내적으로는 옵션만기일을 앞둔 시점의 심리적 부담도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20일 지지선을 하향한 거래소 주가는 약간의 긴장 상태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이러한 기술적 분석에 의한 영향은 오래가지 못했다.
더 이상 뜨겁게 달아오른 시장의 힘을 누를만한 요소는 아니었고, 지난주 필자가 지적한대로 조정을 틈을 탄 새로운 매수의 기회였던 것이다.
즉, 더이상 기술적 분석은 의미가 없다!
그 후로 매매기준 일자로 7일간을 쉼없이 달리다가 금요일 거의 표시도 나지 않는 약간의 하락으로 큰 폭의 조정은 마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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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전히 조심스러운 미국증시.
- DJIA : 10,271.64--->10,190.82--->10,257.11
NASDAQ : 1,770.03--->1,756.19--->1,796.83
S&P 500 : 1,122.56--->1,111.01--->1,125.17
<첫째주>---><둘째주>---><셋째주>
<4월 주간 미국 시장 주요 지수>
주간 단위로 한달을 넘게 하락한 미국증시에 이번주는 상승으로 끝마쳤다.
그러나 여전히 모멘텀의 부재속에서 중동사태를 주시하고 있는 것 같다.
내적으로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인텔, IBM, 선마이크로 시스템의 양호한 실적에 비해서 MS, 보잉, 시티그룹은 부진한 양상을 보여서 실적 발표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켰을 뿐이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미국 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은 틀림없다.
3월 소비자 물가지수 : 0.3%증가 ( 예상치: 0.5%증가)
3월 산업 생산 : 0.7%증가 (예상치: 0.5%증가) - 3개월 연속 상승
3월 경기선행지수: 0.1%증가 (예상치: 0.3%증가)
< 이번주 발표된 주요 지표 >
대부분 증가세로 호재이지만, 단지 예상치보다 적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크게 영향을 줄수 없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계속 그래프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착실히 회복국면에 와있다.
이러한 약간의 호재가 있고, 미증시가 반등할때 마다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에 입질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볼때 상당히 국내외적으로 여전히 조심스러운 투자를 지향하는 것 같다.
다음주 참고할만한 경제지표 발표는 다음과 같다.
4월 24일 베이지북
3월 내구재 주문
4월 25일 3월 신규주택 판매
4월 26일 1분기 GDP - 예상치 : 5.0%증가 ( 전기: 1.7% 증가)
4월 소비자 신뢰지수 - 예상치 :94.4 (전월: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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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달릴까 말까?
- 최근들어 상당히 큰 폭의 조정을 끝낸 우리 증시는 이제 바야흐로 1000P를 향한 길만이 남았다.
그러나 여전히 외국인들의 입김이 미국 증시와 연관되어서 작용이 많이 되기때문에 미경제 지표의 실적만 받쳐준다면 빠른 시일내에 한번 해 볼만하다.
지난주에는 기관에 주초에 끌고, 마무리는 외국인들이 하면서 상승을 부채질하였다.
다시한번 외국인들의 입질이 시작될 무렵인데.....
왜냐하면 새로운 실탄이 계속 이머징 마켓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때문이다.
이번주에만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의 자금유입이 79억달러로 작년 5월이후로 최대규모라고 한다.
특히 97년 외환위기 이후로 유출이 심화되었던 이머징 마켓의 자금이 올해 2월 이후로 계속 유입되고 있고, 이번주에만 4억달러 규모의 순유입은 여전히 외국세력의 힘이 남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주 수,목, 금요일의 5,800억 규모의 거래소 순매수는 이러한 뜻으로 해석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주에 지적한 바대로 지난주 말부터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감소 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더 이상 외국인은 파워게임에서 고정 변수는 아닌듯 하다.
이제 외국인들이 입질을 시작한 이상 파워게임의 가정은 더 복잡해질 것이지만 일단 현재 양상으로 보면 다음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단기 차익실현에 바쁜 개인보다는 외국인들이 실탄을 언제 쓸것인가와 기관들이 쌍끌이를 해주느냐가 향후 1000P 시기를 결정 짓는다는 점이다.
다만 고객예탁금이 11조 6,105억(18일기준)으로 계속 감소세에 있다는 것이 아쉽다.
그리고 거시적인 측면에서는 최근에 재경부와 한국은행간의 정책싸움도 계속될 것이다.
주중에 입장을 밝힌 것 처럼 재경부에서는 현 경제정책의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재확인하였고, 반면에 KDI는 가계대출의 부실을 막기위해서는 인상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지난 16일 3개월 이내에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견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정책대결도 유심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겠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여러 정황으로 볼때 '달릴까 말까' 하는 문제는 선택의 문제는 아닐듯 싶다.
단지 언제 달리느냐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 이상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8-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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