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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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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16 21:3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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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 무서운 상승세다.
전세계 증시가 들끓었던 한 주였다.
그동안 IT 거품 경제로 인해 가장 암울한 나날을 보냈던 일본 마저 올해 경제에 대한 희망적 발언을 하고, 그동안 폭락했던 닛케이 지수마저 연일 상승을 하고 있다.
enron사태와 철강산업의 safe guard조치를 거치며, bull 마켓에 찬물을 끼얹은 듯 하던 미국 증시마저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다우지수는 11,000p를 나스닥 지수는 2,000p를 뚫을 태세다.
하지만 가장 폭발력을 보이는 곳이 아직도 우리 시장인 것 같다.
아무리 미국, 일본, 홍콩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다고 하지만, 연일 상승 행진을 하고 있는 우리 시장은 이젠 조정이라는 단어를 잊어버린 듯 하다.
2. 그러면 이번주와 다음주 미 증시는?
지난주 --> 이번주
S&P500지수: 1164.31 -->1180.37
DJIA 지수 : 10572.49-->10607.23
NASDAQ지수: 1802.74 -->1929.67
- 지난주 필자가 말한 것 처럼 나스닥이 여전히 뜨거운 상승세다.
당연히 우리의 코스닥 시장마저 폭발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주말에 실업률의 하락이라는 좋은 호재와 함께 상승으로 끝내었던 미 증시가 이번주마저 여러 경제지표의 호재와 더불과 약진을 계속 하고 있다.
2월 산업 생산 : 예상치 +0.3% 실제 +0.4%
2월 설비 가동율: 예상치 74.4% 실제 74.8%
2월 생산자 물가 지수 : 예상치 +0.2% 실제 +0.2%
미시간 소비자 신뢰 지수: 예상치 92.8 실제 95
를 기록하며, 더욱 경제에 대한 희망의 꿈을 부풀어 가고 있다.
산업 생산은 지난달 0.2%증가에 이어서 이번달 역시 더 큰 폭의 증가세로 2000년 9월이후 처음으로 두달 연속으로 증가하였다.
그리고 생산자 물가지수(PPI)의 상승은 대부분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주원인으로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한 수치는 아니라고 평가된다.
따라서 20일에 예정되어있는 美 FOMC회의에서 그동안 늘 금리인하에 대한 논쟁으로 떠들어왔던 사항이 인상의 여론도 일부 나와있지만 현행 금리를 유지할 것이 확실시 된다.
그러면, 다음주 미 증시의 일정을 살펴보자
3/20 美 FOMC회의
3/21 美 소비자물가지수
3/22 美 경기선행지수
아무래도 관심이 있는 대목은 22일에 발표되는 경기 선행지수이다.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 후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으로 상승을 했는데 이번달 마저 상승으로 발표된다면, 거의 미 경제의 침체기는 끝났음을 알리는 서막이 될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도 여러 지표의 기대감에 비해서 실제 기업의 실적 호전 속도는 약간 떨어지고, IT 업체들의 투자증가 속도 또한 아쉽기는 하다.
그러나, 계속되는 여러지표들의 호재속에서 미 증시는 계속 탄력을 받고 있으며, 우리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임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3. 우리 시장은.....
거래소 코스닥
15일 2083억 매도 420억 매수
14일 3643억 매도 145억 매도
13일 1015억 매도 190억 매수
12일 1247억 매도 331억 매수
11일 244억 매도 83억 매수
위의 금액은 외국인의 일별 거래 현황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래소의 8일 연속 순매도이며, 이번주만 거의 8,000억 정도 규모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삼성전자의 대량 매도에 의한 것이지만 그동안의 거래소 매수에 집착을 하였던 외국인의 모습에 비해 상당히 특이할 만하다.
그리고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코스닥 우량주들의 매수세에 힘을 쏟은 듯 한데, 거의 나스닥의 폭등과 같은 의미에서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여전히 우리 시장은 외국인의 굴레에???
물론 그간의 외국인의 매수세에 의한 지수 상승이 가장 강력했지만 이제는 분명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거래소의 무차별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5일 연속해서 상승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짜별 거래소 지수>
11일 827.02 P(+1.75P /+0.21 %)
12일 846.03 P(+19.01P /+ 2.29%)
13일 849.13 P(+3.10P /+0.36 %)
14일 856.86 P(+7.73P /+0.91 %)
15일 860.36 P(+3.50P /+0.40 %)
거의 매매공방이 외국인 VS (기관 + 개인)들의 두패로 나뉜 기분이다.
거래소에서의 8,000억 규모의 외인 매도세를 기관과 개인이 받아내었으며, 코스닥에서의 880억 정도의 기관및 개인 매도세를 외인이 소화하였다.
일단 코스닥의 손바뀜은 그 규모가 거래소에 비해서 훨씬 적기때문에 지금의 상황은 기관과 개인들이 장을 이끄는 모습이다.
분명 이 모습은 1999년의 1000P 시대에 외국인이 지수를 30% 정도를 끌어올린후에 나머지는 기관이 끌어올린 모양새가 역력했는데, 이제는 개인마저 지수 끌어올리기에 동참한듯하다.
과거에는 너무 고점에서 개인들이 물렸던 아픈 기억이 있었기때문인지는 몰라도 지금은 대세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기위한 개인들의 공격적인 투자 패턴이 인상적이다.
특히 목요일에는 거래소에서만 4,548억을 순매수하는 엄청난 개미 군단의 힘을 보여주었다.
4. 희망은 더해가고......
- 증시 사상 첫 경험인 트리플 위칭데이마저 상승의 발목을 잡을순 없었다.
그리고 지금도 끊임없이 증시로 돈이 유입되는 태세이다.
벌써 고객예탁금이 12조 7,000억이 넘어서며, 13조까지 바라보는 모습이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2월25일부터 현재까지 계속 순유입되는 기록적인 모습마저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여러가지 말들이 떠오르는데....
- 지난주의 조정없는 조정을 거쳐서 이번주에는 상승만이 있었기에....
차익실현의 욕구가 더 생겨나는데….
따라서 보수적인 투자 패턴이 떠오르지만…..
- 이제 역할은 기관투자자이 막판 불씨를 당기고, 개인들이 쫓아가야하나…
이러한 여러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과거부터 필자가…..그리고 vip투자 철학처럼……
부담이 없고, 항상 현금을 창출하는 우량 중소형주에 더욱 관심을 쏟을때인데……
과연 여기서 따라가야하는가라는 개인들의 심리적 압박감은 더욱 증폭될 것이고…..
- 1000포인트전에 큰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은 더해만 가지만…..
과연 그 시기를 정확히 알수는 없다…..
하지만 그 추세는 분명히 따라가볼 만하다.
- 그동안 언론에서 항상 보도되었던 실적 호전종목들이 겨우 2달 남짓 사이에 엄청난 주가의 상승을 보였지만……
따라서 내가 저 종목을 샀더라면 이렇게 수익을 올렸을텐데하는 막심한 후회감에 오히려 주변 루머에 한바탕하고자 하는 심리적 갈등이 있을 것이다.
- 하지만 아직도 늦지않다.
기업의 가치는 현재가 아니다. 미래의 가치로 평가되기에………
지금도 끊임없이 좋은 물건을 만들고, 독점적 위치에서 그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을 따라간다면 두려울게 없는 것이다.
제2의 태평양, 신세계, 롯데칠성등은 천지에 깔려있다.
- 다만 내가 그때 봐놓았던 주식인데…..하는 후회보다는 기업에 믿음이 있다면 다시 매수해서 따라가라…..
- 그리고 같이 물건을 팔고 수익을 낸다는 기분으로…. 그 회사의 오너의 즐거움을 나눈다는 느낌으로 보유하라…..
- 그러면 두번다시 그러한 심리적 불안감해서 해방되어, 대세 상승에 소외가 되지 않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이상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8-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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