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7.13%, 나스닥지수 6.83% 하락...
세계무역센터 테러 이후 엿세만에 개장된 미국 시장의 결과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우리시장이 보여주었던 투매사태에 비하면
나름대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할 수 있겠다.
한편으로는 올해 들어 8번째 금리인하와 함께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불었던 애국정신,,이른바 투매하지 말고 주식을 사자(urged one another to buy stocks)던 공감대도 완충작용을 한 것이다.
＇감희 천하의 미국이 그깟 테러에 휘청할까보냐＇는 식의 오기도 작용했을 터이다.
그만큼 이번 사건이 미국인의 자존심에 입힌 상처는 크다고 볼 수 있다.
매스컴에서는 연일 전쟁 분위기를 북돋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결과 83%의 미국인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명확히 밝혀질때까지 군사적 행동을 자제해야한다고 밝히고 있다.(NBC여론조사 결과)
테러 직후
막상 미국의 자존심이 짖밟히고 세계 경제의 중심 틀이 무너지는 듯 아우성이었지만
섯부른 군사 행동이 자칫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미국 내에 팽배해 질 패배감과 이에 대한 두려움이 일반 시민들에게도 염려되는 바일 것이다.
따라서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기보다는
서서히 압박을 취하는 정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겠다...
어쨌든...
이제
생각할 수 있는 악재는 시장에 다 나와있으며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는 상태이다.
추가적으로 비행기 테러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IMF이후로는 이제 없을 줄로만 알았던 초유의 ＇저점매수＇의 기회가 온 것이다..
테러 직후
무슨 꿍꿍인지 알 수 없으나 12시에 열린 우리나라 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최악의 결과를 보여 준 후 여전히 주초까지 약세를 지속해오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이번 사건의 영향을 받지 않는 내수 실적주 위주로 공략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
이제 떨어질만큼 떨어졌으니 고배당 종목들을 노려 차익과 배당수익률을 동시에 노리는 것도 좋겠다..
: 이번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주는 교훈은 명백하다.
투자에 있어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과 그런 의미에서 현금이 얼마나 중요한 ＇투자 종목＇중의 하나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현금만 100%들고 있는 투자자라면
말 그대로 ＇엄청난 성공 투자＇를 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모두들 떠난 겨울바다에서 조개껍질은 줍는 심정으로 조금씩 우량주를 주워담아야 할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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