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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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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13 08:3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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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뉴욕에 미국 여객기 추락이라는 악재로 출발하여 급락 장세를 보이다 기술주 중심으로 회복장세를 연출하였다. 추가적인 테러가 아닌가하는 불안감속에 투매현상을 보였으나 이후 FAA(연방항공청) 등 정부측이 테러와 관련된 증거는 없다는 발표이후 다시금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 up 11.65포인트(0.64%) 1840.13
다우지수 down 53.63포인트(0.56%) 9554.37
S&P500지수 down 1.98포인트(0.18%) 1118.33
업종별로는 반도체업종을 선두로 네트워크, 통신장비, 소프트웨어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으나 항공, 석유, 자본재, 은행, 화학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장비업종의 사이클이 내년 1/4분기 후반 또한 2/4분기 초에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단기적으로 약세로 밀릴 가능성이 있으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노벨루스, KLA텐코를 비롯한 업종주요종목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긍정적으로 발표하였다.주요 기업과 지수를 살펴보면, 인텔(+1.79%), 텍사스인스트루먼트(+2.9%),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3.9%상승한 27.15달러를 기록하며 업종상승을 이끌었고 이에 힘입어 필라데피아반도체지수 또한 2.47% 상승한 519.3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여객기 추락으로 항공 관련 기업은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하였다. 델타에어라인(-10.47%), 노스웨스트에어라인(-5.98%), UAL(-5.4%), US에어웨이(-4.99%)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고 여객기추락으로 인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여행객들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속에 연료수요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석유업종 또한 엑소모빌, BP아모코, 로얄더치페트롤레움 등이 고전한 모습이다.
이번주 주말에 주요경제지표의 발표 몰려 있고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 역시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들 재료들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일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주요기업으로는 화요일 월마트, 수요일 아날로그디바이스, 어플라이드머테리얼스와 함께 목요일 거대컴퓨터업체 델컴퓨터와 휴렛팩커드가 준비중이고 경제지표로는 수요일 10월 소매매출과 금요일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수 있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월요일에 미국 증시가 대형악재 속에서도 반도체주 중심으로 반등하였고 나스닥이 상승하는 등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나 주요경제 지표 발표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 되어 있는 만큼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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