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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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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11 09:4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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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에서는 10일 (현지시간) 드링크 업계의 펩시 등이 발표한 분기실적이 시장분위기를 호전시키며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하였다. 펩시는 세계적 경기둔화세 속에서도 14% 상승한 분기 순익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188.42포인트(2.08%) 상승한 9,240.86포인트, S&P500지수는 24.24포인트(2.29%) 오른 1,080.99포인트에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56.07포인트(3.57%) 상승한 1,626.26포인트에 마감했다.
전일 급락세로 마감했던 반도체 관련주들도 큰 폭 반등하면서 나스닥지수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인텔이 7.51% 급등했으며 마이크로테크놀로지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6.15%, 6.74%씩 올랐다.
생화학전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면서 일부 생명과학업종들이 역시 수혜를 입었다.
나노젠 등 병원체를 감지하는 기기나 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나노젠과 49.15%의 폭등세로 마감했다.
불확실한 전쟁상황 속에서도 증시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당량의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됐다고 보인다. 지금 유입된 자금의 성격은 그다지 유동적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미 보복전쟁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진행이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한 사람들의 자금이기 때문에 그만큼 긍정적인 자금이 될 것이다.
질적인 상승으로 주목할 만한 것은 반도체 관련주들의 큰 폭 반등인데 급락과 급등의 결과가 어떤 추세선을 타게될지 주목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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