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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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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18 23:5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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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미국 증시에서는 의사당까지 확산된 탄저균 공포가 IBM 및 인텔의 실적발표를 압도하면서 3대 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현재까지 탄저균이 발견된 것은 워싱턴, 뉴욕, 플로리다, 그리고 네바다 지역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51.26포인트(1.61%) 하락 9,232.97포인트에, S&P500지수는 20.45포인트(1.86%) 떨어진 1,077.09포인트에 마감했다.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75.73포인트(4.40%) 하락한 1,646.34포인트에 마감했다.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던 IBM은 전일비 1.05달러가 오른102.90달러에 마감됐다. IBM의 실적발표는 삼성전자의 주가를 16만원까지 올려논 원동력이되었다.
이제 투자자들은 미국내 주요 회사들의 실적발표 앞에서도 탄저병 테러가 가져온 공포에 초점을 맞추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포심 또는 불안심리는 점점 더해지는 특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탄저균 테러는 사람들의 불안심리를 계속해서 크게 만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하여 다른 형태의 추가테러가 발생한다면 미국내 정치적 사회적 긴장감은 극에 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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