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미국 증시는 3일 연속 하락 장을 기록하였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우사업평균지수를 지난 5개월 동안의 최저로 떨어진 10,090.90 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 역시 1.2% 내리면서 지난 3일동안 3.8% 급락을 통해 1,843.17 를 기록하였다. S&P 500 지수는 11개 산업별지수 중 10개가 동시 하락하면서 1.1% 빠진 1,148.56에 장을 끝냈다.
GDP 성장률 0.2%. 몇몇 경제 전문가들은 제로 성장을 점치기도 했지만 정부가 예상했던 0.7% 와는 큰 차이가 있는 수치이다. 뿐만 아니라 이 수치는 지난 8년간, 1993년 이래 최저 치이기도 하다.
한편, 불안한 기업실적 발표는 증시에 별 도움을 주지는 못했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에이엠디사는 매출이 예상치보다 다소 부진하다고 발표하였고, 컴퓨터 제조업체인 게이트어웨이사는 대거 인원감축에 들어간다는 발표를 해 수익구조에 대한 불안감을 비추었다. 테크놀러지주인 썬마이크로시스템 그리고 주피터 네트워크등의 주가는 애날리스트들에게 수익률에 대한 하향 조정을 받으며 하락했다.
지난 며칠간 경제 지표들이 증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부진했던 소비자신뢰지수와 신주택 분양률은 지난 금요일 시스코의 실적 호전의 소식에 힘입은 상승세을 원상복귀 시켰다. 이제 곧 이어질 실업률, 개인소득, 소비자 동향에 대한 발표가 솟아져 나올 것이다. 별다른 대표기업의 실적 호전 또는 경제지표의 기대이상의 지수 없이는 증시는 지루한 하락을 계속 이 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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