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전반 :주요 경제지표의 악화 발표는 장전반의 힘을 떨어뜨렸고 그 결과 거의 대부분의 지수가 하락세이며,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두배나 많은 추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소비자 판매지수의 악화와 생산자 물가지수의 상승은 예상치 보다 높아서 장전반의 지표를 주도했습니다.
2>장후반 : 이와 같은 지수의 악화는 테러사태가 있지 않더라도 예상된 것이었으므로, 증시의 회복을 기대하는 낙관적 투자자들의 장막판의 대응에 힘입어 오히려 나스닥은 반등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지수들도 거의 전날의 지수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소프트- Microsoft : ▲$0.06 to $56.38.
네트워크-Cisco Systems: ▲$0.49 to $16.95
컴퓨터-Sun Microsystems Inc.: ▲$0.26 to $10.04
인터넷-yahoo : ▼$0.42 to $12.08
반도체-intel : ▲$0.51 to $25.02
원래 예상된 소비자 판매지수는 0.7% 하락으로 당초 경기의 부진이 반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2.4% 하락으로 발표됨으로써 증시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물론 당연한 하락은 예상되었고, 게다가 테러의 악영향까지도 반영되겠지만 그 격차가 약간의 충격을 미칠 정도로 컸기 때문에 그동안의 상승세를 한번에 무너뜨렸습니다. 또한 9월의 생산자 물가지수도 역시 역시 예상치인 0.1% 보다 크게 오른 0.4%로 발표되면서 악영향을 주었지만 소비자판매지수의 하락의 영향이 워낙 커서 생산자 물가지수의 하락은 큰 의미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 지표 하락에 의한 영향보다는 그동안 과대낙폭의 추세와 몇일간의 상승세에 의한 관성의 힘이 컸던 것인지 여전히 장분위기는 낙관적 투자자들의 힘에 무게가 더 크게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미증시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지난 금요일 증시도 막판에 지수 주도 종목들의 선전에 의해서 코스닥은 상승, 거래소는 하락 축소로 끝난 것이 비슷한 심리 상태로 분석됩니다. 이제는 지켜볼 대목이 전쟁의 장기화가 될 것인가의 여부입니다. 외부의 예기치 않은 테러사건의 충격은 거의 회복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경제 속도 회복의 여부는 전쟁의 결과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쟁 상대가 우리 나라 수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건설, 플랜트 및 유가의 영향을 크게 주는 중동 지역이기에 우리 증시도 피할 수 없는 전쟁의 피해자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현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에 의한 꾸준한 상승세 입니다. 외국의 타증시가 전쟁후의 낙폭을 거의 다 회복한데 비해 우리 증시는 아직도 회복의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여전히 매수세의 기회는 충분하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더 물러날 곳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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